0) 유튜브를 보다가
8월말 평소처럼 유튜브를 보다가 텝스 공식 채널에서 하는 구독이벤트를 발견했다. 무려 5% 응시료 할인권을 준다는 말에 덜컥 구독을 눌러버렸다...(현재는 2차 이벤트 진행중, www.teps.or.kr/Community/Notice?seq=9577&pageIndex=0&searchType=title)
인강도 반밖에 안들었지만 기왕 할인권 얻은김에 시험을 쳐보고 더 열심히 공부하자는 마음으로 한달뒤에 있는 9월 19일 시험을 신청했다. (그땐 공부할 줄 알았지...)
1) 시험 응시
-접수 사이트: 다른 시험과 동일하게 공식 사이트에서 접수하면 된다. (www.teps.or.kr/)
-시험 일정: 시험은 2~3주 토요일 마다 오후 2시 30분 시작이고 정기접수, 추가접수가 있다.(현재는 코로나 발열검사 등으로 2시 20분 시작)
-응시료: 정기접수는 39,000원, 추가접수는 42,000원.(응시료 5% 적용하면 정기접수 37,050원, 추가접수 39,900)
-고사장: 특별시, 광역시, 일부 시에서는 모든 회차 시험이 진행되며 일부지역은 월 1회, 연 8회 등 일부 시험만 진행된다.(내가 사는 대구는 고산중만 있는 것 같다.)
*시험 응시하기 전 꼭 증명사진 파일을 준비할 것!
*시험 접수할 때 샘플문제가 있으니 다운받아서 풀어보면 좋을것 같다.(물론 난 열어보지도 않았다.)
2) 시험 준비(라 쓰고 '공부 안함이라 읽는다)
9월이 되자 귀신같이 영어공부할 마음이 사라졌다. 그 마음은 아주 잘~ 유지되어서 시험칠 때 까지도 강의며 단어장을 펴보지 않았다.
3) 고사장 분위기
시험전 코로나로 발열체크하고 마스크 써야 된다는 안내 문자가 왔고, 시험 2일전에는 수험번호 문자가 왔다. 수험번호만 알면 되니까 따로 수험표를 인쇄할 필요는 없다. 답안지 작성할 때 까지는 휴대폰을 거두지 않기 때문에 수험번호 문자를 볼 수 있다.
챙겨야 하는 준비물은 컴퓨터용 사인펜(연필 아님), 수정테이프, 신분증 3가지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시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풀이용 필기구, 아날로그 손목시계가 있으면 더욱 좋겠다. 난 시험칠 때 시계를 깜박했지만 다행히 칠판앞 교실 시계가 있었으며 맨 앞자리라서 시간을 잘 확인할 수 있었다.
어찌저찌해서 당일이 되었다. 정말 다행인것은 텝스는 오후에 친다는 사실! 느긋하게 일어나서 최상의 몸 컨디션, 그리고 최악의 두뇌 컨디션으로 고사장으로 갔다.
4) 시험 분위기
발열체크를 간단히 하고 배정된 고사장으로 들어가는데 텝스 안내사항에 대해 방송이 되었다. 난 녹음해서 트는 줄 알았는데 직접 읽으시는 거였다. 입실 시간은 2시 20분까지였지만 신분확인 전까지 들어와도 되는 것 같았다. 시험 전 답안지 작성, 신분확인, 디지털기기 수거까지 진행되고 마지막 방송 음량 확인까지 이뤄지면 대략 3시부터 텝스 시험이 시작된다.
청해 40분, 어휘+문법 25분, 독해 40분. 총 105분동안 숨돌릴 틈이 없었다.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는 사인펜 소리와 종이넘기는 소리뿐. 진짜 청해 빼고 3영역은 시간이 너무 없었다. 문제를 한번 읽을 시간도 없었다. 문제 열심히 풀다가 시계 한번 처다봤는데 끝날 시간이 다 되어버렸다. 딱 4시 45분에 독해 시험까지 끝이 났다. 시험이 끝나면 답안지와 문제지를 거두고 수거한 기기를 찾고 퇴실하면 된다.
* 참고로 텝스는 토익과 다르게 주어진 시간에는 해당 영역만 풀 수 있다. 청해시간에 어휘를 풀면 해당 시험은 무효가 된다.
5) 성적발표 두둥!
9/29화요일 성적이 나왔다. 꼭 사이트 안들어가도 문자로도 보내준다.
뭐 예상된 결과였지만 기분이 괜찮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아쉬운 이유는 시원스쿨랩 빅텝스 100% 환급조건이 안되기 때문일듯. (340점 이상이어야지 100% 환급이다. 현재 점수로는 50%환급 가능!) 밑에 환산점수로 하니까 토익 600점대 라고 나온다.ㅜㅜ
6) 총평
텝스는 다풀고 다 맞춘다는건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수능시험 정도로 너무 만만하게 봤나보다) 지금까지는 푸는 문제를 다 맞추자는 쪽으로 공부했는데 이제는 공부 방법을 바꿔봐야 겠다. 벌써 11/7 시험을 접수해놨다. 다음번에는 기필코 340 넘으리 ㅜㅜ
7) 앞으로 참고할 영상
첫 번째, 양킹-미드 쉐도잉(미드 대사의 속도, 발음을 듣다 텝스 청해 문제를 들으면 아나운서가 말하는 것처럼 정확하고 편한하게 들린다. 아래 영상은 양킹의 토익시험 후기)
두 번째, 텝스의 신 영상(점수대별 문제풀이 방법, 공부방법에 대한 전략을 잘 안내해준다. 이걸 듣고 갔으면 독해시험때 덜 멘붕이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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