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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한번 따볼까?/한국사에 도전하다

[한국사도전기]#2 2주만에 친 50회 한능검 시험후기&결과(78점)

by 로기(Roggy_Lee) 2020. 11. 6.

사진 하나도 없습니다...

1) 시험 전

- 준비물: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사인펜, 수정테이프 

- 입실시간: 10시까지 입실완료를 해야 한다.

  당일 딱 맞춰서 가기보단 적어도 30분쯤 일찍 가는 것이 좋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9시 30분에 시험장에 도착을 했다. 코로나로 인해 발열 검사 후 고사장으로 올라갔는데 벌써 반 이상이 입실한 상태였다.

- 시험 시작 전 마지막 정리: 10시부터 20분간은 시험 안내, 답안지 인적사항 작성 시간이었는데 그동안에 교재를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아서 핵심정리노트를 가져간다면 시험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전자기기는 따로 제출하지 않고 본인 가방에 두니 퇴실할 때 번거롭지 않다. 다만, 전원이 꺼졌는지 다시 확인할 것.

 

 

2) 시험 중(10:20~11:40, 총 80분)

- 고급 시험지: 최태성 선생님 말씀으로는 유물, 유적 사진을 제대로 제시하기 위해서 컬러 시험지가 제작된다고 했다.

- 조기 퇴실 가능: 시험 다 풀었으면 종료 시간 전 퇴실이 가능하다. 원래는 시험 종료 15분 전, 즉 11시 25분부터 퇴실이 가능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더 일찍 퇴실이 가능했다. (이는 변동될 수 있으니 시험당일 감독관의 설명에 따를 것!) 

  시험지를 받자마자 50번 부터 역순으로 풀기 시작했다. 근데 문제 내용을 보자마자 머리가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역시 연말시험은 어렵다는 말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공부를 부족하게 해서 아쉽지만 지금 내 앞에는 문제가 놓여져 있으니 두뇌풀가동해서 푸는 수 밖에 없었다.

 

 

뭐더라? 기억이 날듯 말듯.

 

 

  25분정도 문제를 꼼꼼히 읽으면서 1차 풀었다. 확실하게 정답인 문제 점수를 2점, 3점씩 더해보니 55점이었다. 이대로는 3급도 안되겠다 싶어서 나름 근거를 들면서 찍기신공을 발휘했다.

 

 

실학문제는 봐도봐도 모르겠단 말이야

 

 

 

제일 기억에 남는 문제는 39번에 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였다. 진짜 훌륭하신 분이라는 것 밖에 기억에 안나는 상황이었는데 정답은 말풍선 안에 있었다.

"이것은 국회 의사당의 중앙홀에 있는 ~~~" 

국회에 왜 있겠어라며 관련있는 임시 의정원을 골랐는데 진짜 정답이었다. 역시 찍기도 실력이었다.

 

 

 

 

 

그리고 전날 최태성 선생님의 전야제에서 뽑아주신 내용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문제들이 몇 개 있었다.

첫번째는 청산리 전투 문제였다. 시험 며칠 전인 10월 21일이 청산리 전투 100주년이라 꼭 나온다고 했는데 정말 떡 하니 있었다. 다행이 정답을 맞췄다.  

 

 

 

 

 

두번째는 조선시대 일어난 '난'에 관련된 문제였는데 외우지 못해서 아쉽게 틀렸다. 

 

 

이괄... 잊지 않겠다!!!!

 

 

진짜 보기 하나하나 관련되는 내용을 답달아 가면서 2~3회독 하고 난다음 omr카드 표기하고 시험 종료 10분 전 퇴실했다. 참고로 한능검은 시험지를 가지고 퇴실하기 때문에 가채점용 답을 수험표에 적을 필요가 없다.(이거 몰라서 주변 사람들 퇴실하는 것 살펴봤음.) 

 

 

3) 시험 후

 시험지를 들고 퇴실할 수 있기 때문에 시험 마치자마자 한국사 선생님들 유튜브에서는 정답 스트리밍이 이뤄진다. 집가는 길에 채점했더니 아깝게 78점으로 2급 성적이 나왔다. 아쉽지만 내년에 1급을 노려보는 걸로!

 

(+)11월 6일 홈페이지에서 성적이 발표되었다. 예상대로 78점...

 

 

 

 

 

 

4) 나의 공부 스케쥴

 

 

 사실 별거 없다. 시간이 2주밖에 없었기 때문에 일단 최태성 선생님 강의를 40강 다 듣고 틈틈히 기출풀면서 약간 암기했다. 기출문제 푼것과 전야제가 가장 효과있었다.

 

 

5) 한능검 공부를 시작하려는 분들께

  시간이 많으면 기본강의-기출풀이-시험 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되지만 시간이 없고 한국사 배경지식이 조금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

 

  일단 중고등학교때 국사에 자신있었던 사람은 디테일 한 부분과 시험에 자주 나오는 내용만 공부하면 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보기의 경우 50~60% 또는 그 이상은 기존에 기출에 나왔던 내용이 다시 사용되어므로 기출을 5회정도 풀어보면 어떤것을 공부해야 하는지 감이 잡힌다. 또는 최태성 선생님의 49회, 50회 한능검 전야제를 본다면 개념들의 어떻게 연결되어 출제되는지 깨닫게 된다. 

선사 ~ 고려

 

조선 ~ 현대

 

  그리고 확실하지 않지만 연말보다 연초에 시험이 더 쉽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서 급수를 따는데 더 유리할 것이다!

  51회에서는 1급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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